"이마를 덮고 있는 앞머리를 한 번 확 넘겨 봤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일주일 전 본원에서 상담 받은 20대 후반 여성의 하소연이다. 넓은 이마를 가졌거나 M자 모양으로 파인 이마를 가진 경우, 또는 이마 옆머리 부분이 뒤로 후퇴되어 넓어져 보이는 경우에는 앞머리를 내리는 헤어스타일을 고수하는 여성이 많다.
이런 경우 고려할 만한 시술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헤어라인 교정술'이라고도 불리는 '헤어라인 모발이식술'이다.
머리로 가려지는 뒷부분의 모발을 채취한 후, 이마 부위에 이식해 자연스럽고 예쁜 헤어라인을 만들어 주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대머리 환자들이 하는 모발이식 절차나 방법과 동일하기 때문에 의학적인 안정성과 효과는 보장되는 방법이다. 이식되는 모발이 인공적인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의 모발이기에 부작용 등에 대해서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게다가 실제 머리카락이 옮겨 심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러움은 당연하다.
이런 환자는 이마 선을 낮추거나 좁힘으로써 예쁜 계란형의 이마 모양을 만들고 얼굴의 크기도 줄여 좀 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이마가 너무 넓어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경우와 탈모로 오해하는 부분을 헤어라인 교정술을 통해 커버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 이마가 넓어 고민을 가지는 경우, 탈모가 진행되는 대머리 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한 번의 수술로 눈에 띄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헤어라인을 수정하거나 낮추는 수술은 일반적인 대머리의 모발 이식수술보다는 높은 난이도의 기술을 요한다. 일반적인 대머리의 모발이식술과는 달리, 기존의 헤어라인을 수정하는 경우에는 밀도를 고려한 자연스러움과 나이에 맞는 헤어라인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수술은 뒷머리에서 모발을 채취한 후, 모낭을 하나 하나 분리해서 환자의 얼굴형태와 밀도, 환자의 요구와 기대수준을 고려하여 이마에 식모기를 이용해 이식한다. 수술은 부분마취로 시행되기 때문에 통증은 거의 없다. 시간은 모낭을 하나씩 심기 때문에 보통 2~3시간 정도 걸린다. 뒷머리에서 채취하는 모발은 2,000~3,000개 정도. 수술 다음날 병원에 내방하여 머리를 감아도 될 정도로 간편한 수술이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는 집에서 직접 머리를 감을 수 있다. 이식된 모발은 2~4주가 되면 모근은 남고 일시적으로 빠졌다가, 4개월이 되면 이식된 모근에서 새로운 모발이 다시 자라게 된다. 이렇게 다시 자란 모발은 평생 건강한 자신의 아름다운 헤어라인을 책임지는 모발이 되는 것이다.
특별히 주의할 점은 없지만, 모발이식 직후부터 2주간의 기간은 이식한 모발이 내 몸에 생착되는 시기이므로 이 부위를 함부로 만지거나 충격을 주는 것만 피하면 된다. 또한 병원을 선택할 때는 헤어라인 교정술은 이식된 모발이 잘 생착되는 의학적인 관점과 함께 헤어스타일과 같은 미적인 요소가 같이 고려가 되어야 하므로 경험이 많고 분야에 특화된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글 : 닥터안 모발이식클리닉 안지섭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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