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듬 떨어지는 대머리 아저씨, 이젠 고쳐보자구요!!
2008-09-11 08:58
탈모로 고민하는 김태주(가명)씨는 번들거리는 두피 때문에 더 걱정이다. 나이에 비해 훌렁 벗겨진 머리도 고민이지만 기름기가 많은 데다가 비듬이 생기기 시작해 지저분한 사람으로까지 생각되고 있는 것이다. 사람들을 만나기 전에 청결하게 하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빠지는 머리카락 걱정에 자주 감지 못하게 되어 두피의 기름기는 가시지 않았다. 최근에서야 하루에 한번 머리를 감는 것이 두피에 좋다는 사실을 알게 된 김씨는 예전에 비해 덜 번들거리는 두피 덕분에 탈모도 조금 덜 심해 보이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남성형 탈모 환자의 두피는 정상인에 비해 기름기가 많은 경우가 흔하다. 탈모 환자의 두피가 항상 기름기가 많거나 비듬이 끼는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정도의 피지 분비에도 분비된 피지를 흡수해주는 머리카락이 없어서 더욱 번들거리게 되는 것이다. 특히 탈모가 진행될수록 피지선이 커지게 되므로 피지분비 역시 증가하게 된다. 이러한 피지분비와 더불어 지루성피부염 마저 생기게 되면 염증으로 인해 탈모가 악화될 수 있다. 실제로 많은 탈모환자들이 가장 많이 동반되는 두피 질환 역시 지루성 피부염이다.
지루성 피부염은 머리, 얼굴, 앞가슴 등 피부의 피지선 활동이 증가된 부위에 잘 발생하는 만성적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지루성 두피는 지루성 피부염이 발생한 두피를 가리키는데, 두피관리를 청결하게 하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비듬은 지루성 피부염의 가장 흔한 초기 증상이다. 지루성 두피는 머리를 가려움증을 동반하고 비듬까지 있기 때문에 청결하지 못한 인상을 주는 것은 물론 탈모의 위험도 높다. 처음에는 염증 없이 피부 각질 조각들이 비늘처럼 떨어져 나오다가 염증이 생기면 붉어지고 심한 가려움증 등의 두피자극이 동반된다. 지루성 피부염이 경한 경우에는 항생제가 들어있는 약용 샴푸를 사용하면 증상이 호전되고, 심한 경우에는 모발전문 병원이나 피부과를 방문하여 치료받는 것이 좋다.
지루성 피부염에서 벗어나기 위한 위한 모발관리 수칙 NO.11 린스나 컨디셔너는 두피에 하지 말자
린스나 컨디셔너는 머리카락에 영양을 공급하고 코팅하는 작용을 한다. 물론 머릿결을 가꾸는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두피에는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린스나 컨디셔너를 사용해야 한다면 두피에는 직접 닫지 않게 모발에만 사용하고 잘 씻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지루성 두피로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린스나 컨디셔너를 머리카락 끝부분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고, 미지근한 물로 깨끗이 씻어주면 아름다운 머릿결과 깨끗한 두피를 동시에 가질 수 있다.
글 : 닥터안 모발이식클리닉 안지섭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