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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SBS 건강 365) 장마철 관리가 가을 탈모를 막아준다!
작성자 Dr.Ahn

장마철 관리가 가을 탈모를 막아준다!
2008-07-14

습기가 많은 장마철에는 두피 모공이 넓어지면서 피지 분비를 촉진시키고, 모낭충 및 비듬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이는 모발 손상은 물론 탈모의 위험까지 불러일으킨다. 축축한 상태의 두피는 모발의 휴지기를 앞당긴다.

장마철에는 공기중의 수분이 땀, 지방 분비물 등과 섞여 두피가 쉽게 지저분해진다. 젖은 두피는 빨리 건조시키고 청결하게 유지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비듬이 생기거나 쉰 냄새가 나는 등 두피와 모발에 나쁜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성장기 모근에 영향을 주어 모발의 휴지기가 빨라지게 된다.

휴지기에 들어가는 모발이 많아질수록 조기 탈락하는 머리카락이 많아지게 되므로 장마철 두피관리 소홀은 가을철 탈모를 부르게 된다.

비를 맞았다면 바로 머리를 감고 두피를 잘 말리는 것이 중요하다. 상황상 바로 감지 못할 마른 수건으로 물기를 잘 닦아낸 후 부드럽게 빗질을 해주어야 한다.

저녁에 머리를 감은 후 제대로 말리지 않고 잠자리에 드는 것도 좋지 않다. 잘 마르지 않은 머리는 두피에 땀, 분비물 등이 함께 섞여 축축한 상태가 유지되고 이러한 상태는 비듬균 번식을 유발한다. 또한 머리가 채 마르기 전에 젖은 머리를 질끈 묶는 여성들이 많은데, 이 또한 좋지 않다. 머리를 감고 난 후에는 두피까지 잘 말려줘야 한다. 수건으로 모발을 감싸고 가볍게 두드려 물기를 흡수해 준 후, 차가운 바람으로 충분히 말린다. 헤어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으로 말릴 경우, 모발에서 30cm정도 떨어뜨려 사용해야 한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발의 손상을 최소화해야 한다. 파마나 염색 등은 피하는 것이 좋고 스프레이, 젤, 무스 등 화학 성분의 헤어 제품은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탈모예방에 도움되는 요오드 성분이 많은 해조류나 두부, 콩 류의 식물성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과음, 흡연은 탈모를 가중시키므로 삼가야 하고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두피와 모발 건강에 좋다.

장마에도 끄덕 없는 건강한 모발을 꿈꾸는 당신을 위한 건강한 모발관리 수칙 NO.3

저녁에 머리 감자! 장마철에는 아침보다 잠들기 전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낮 시간 동안 두피를 막고 있던 헤어 스타일링제품, 높은 습도로 과다하게 분비 된 피지와 산성비로 인한 오염 물질이 밤 사이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깨끗하게 씻고, 두피까지 꼼꼼히 말리고 자는 것이 장마철 건강한 모발관리의 기본 수칙이다.

글 : 닥터안 모발이식클리닉 안지섭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