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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니어 파트너즈) 나이든 티 낼 필요 있나요?
작성자 Dr.Ahn

나이든 티 낼 필요 있나요?

동유럽의 나라 ‘체코’는 탈모인의 천국이다.

성인 남성의 절반이 탈모이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대머리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니 탈모 1위 나라이지만 탈모치료법은 발달하지 않았다. 우리나라는 성인남성 1/4이 탈모로 고민한다. 체코에 비하면 절반밖에 되지 않는 비율이다 보니 탈모인들의 고민은 이만 저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탈모인들은 자신의 나이보다 더 많아 보이는 외모 때문에 걱정한다. 이들은 외모에 자신감을 잃게 되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까지 어려워지기도 한다.

초기 탈모는 먹는 약인 프로페시아 등을 통해 치료한다. 프로페시아는 원래 양성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 개발되었으나, 치료 과정에서 모발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탈모 치료제로 쓰이게 되었다. 치료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복용하여야 하며, 복용을 중단하면 몇 달 뒤에는 다시 탈모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탈모가 심한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 탈모는 주로 앞머리와 정수리에서 나타난다. 옆머리와 뒷머리는 유전적 특성이 달라 탈모가 진행되지 않는데 이는 옮겨 심어도 성질이 변하지 않는다.

모발이식 과정은 먼저 후두부에서 모낭을 채취한다. 이를 분리하는 작업을 거쳐 식모기를 통해 이식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모낭을 얼마나 잘, 얼마나 많이 분리해 내는가 이다. 1회 시술 시 채취 가능한 모낭은 평균 3,000모 내외이다. 후두부에서 채취한 모낭을 직경 1Cm정도의 정사각형모양으로 자르고 이를 작은 도마에 올려 작은 칼을 이용해 한올 한올 분리한다. 닥터안 모발이식클리닉의 안지섭원장은 이 모낭분리 작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모낭분리 작업에는 매우 숙련된 모낭분리사가 필요하다. 모낭을 아무리 많이 채취했더라도 분리작업이 서툴러 죽는 모낭이 많아지면 이식할 수 있는 개수가 줄어들게 된다. 한 올이라도 더 많이 심고자 하는 환자들의 입장에서 보자면 분리 과정에서 모낭이 죽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인 것이다”고 했다.

모발이식 수술을 했다고 해서 탈모에서 탈출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탈모와의 전쟁시작이다. 이식한 머리가 아닌 원래 있던 머리들은 계속 탈모가 진행된다. 탈모가 진행될 위험이 없는 후두부에서 채취가 가능한 모낭은 최대 8,000개 내외 밖에 되지 않는다. 한 번 시술이 잘 못 된다면 시술 결과가 좋지 못한 것은 물론, 다음 시술의 시기가 빨라질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라이프싸이클에 맞춰 다음 시술까지 고려해서 계획하고 시술을 결정해야 한다.

모발이식 수술 후 이식된 모발은 2~4주 경에 빠졌다가 수술 후 4개월 째 부터 생착된 모근에서 새로 모발이 자라 자연스럽게 된다. 수술은 국소마취로 진행되고 수술 후에는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간단하다. 시술시간은 3~5시간 정도이다.











도움말 : 닥터안 모발이식클리닉 원장 안지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