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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초기 치료가 중요 [mbn TV 2006-03-23 18:33] 한 여론조사 기관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남성의 4명중
1명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전문의를 통한 상담 보다는 민간요법에 의존하고 있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승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머리가 빠지기 시작한 직장인 김씨. 탈모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음식은 물론 샴푸나 비누
를 써봤지만 전혀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 김 O O / 탈모 환자 - "고민이 많이 있었다. 주위에서 말하는 좋다는 약은 많이 써봤지만 효과가 없었다.
그래서 병원에 왔다." 탈모가 상당히 진행된 다음에서야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좀 더 일찍 치료 받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습니다.
한 제약회사가 '탈모 커뮤니티'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 전문의 상담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대답은 10%에 불과했습니다.
입소문이나 광고에 나오는 탈모 관련 제품들에 의존하다가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는 것입니다.
전문의들은 탈모는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빨리 치료할수록 치료 효과가 높다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 안지섭 / 닥터안 모발이식 병원 원장 -
"탈모는 자체가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초기에 전문 병원을 찾아 진단하고 치료 받는 것이 좋다."
탈모 환자들이 초기에 병원 찾기를 꺼리는 이유중에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치료비가 비쌀 것이라는 선입견도 작용합니다.
하지만 탈모방지 샴푸나 비누, 병원이 아닌 탈모관리센터를 이용했을 때 보다 오히려 전문의를 통한 치료가 경제적이라는 분석입니
다. 탈모 치료는 하루 이틀 만에 효과를 볼 수 있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조급함을 버리고 전문의를 통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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